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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가는 보통 역사 사건이나 인물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물을 건립한다. 기념물들이 역사 사건와 인물을 기념하며 국민에게 가르치는 동시에 유력한 이념을 가지고 있고 사람에게 주입시킬 수 있다. 북한과 남한 정부는 한국전쟁과 관련되는 기념물을 따로 설립했다. 여기에서는 남한의 ‘형제의 상’과 ‘평화의 시계탑’, 그리고 북한의 ‘만수대 대기념비’와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 네가지 기념물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런 기념물을 분석해서 두 나라가 전달하고 싶은 이념을 알아볼 수 있다.

 

 

 

 

 

 

 

 

 

 

 

 

 

 

 

‘형제의 상’과 ‘평화의 시계탑’은 남한 정부가 전쟁기념관 밖에 건립한 기념물이다. ‘형제의 상’은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윗부분, 아랫 부분과 내부로 나뉜다 (Fig 6). 윗부분은 다른 군복을 입은 군인 두 명이 전장에서 만나서 서로 포용하고 있는 장면을 묘사한다. 크기가 더 큰 형 조각상은 남한을 상징하며 북한은 동생으로 표현한다. (Hong, 50) 우선, 이 기념물은 북한을 동생으로 상징해서 그의 순진함과 무식함때문에 공산주의에게 당한다는 뜻이 가지고 있다. 동시에, 남한 자신은 형이라서 그는 한국의 상속자라는 은유도 있으며 자신의 민족 주체성을 강화한다. 아랫 부분은 무덤 형태인 돔이고 반으로 갈라졌다. 무덤 형태는 전쟁에서 희생된 조상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갈라진 틈은 따로 떨어진 나라와 한국전쟁으로 인한 고통이나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비유한다. 그래서 ‘형제의 상’은 남한이 북한과 통일해서 상대방을 공산주의 세계에서 해방시키고 싶은 마음을 보여준다. 이와 마찬가지로 ‘평화의 시계탑’도 북한과의 통일을 바라는 의미가 가지고 있다 (Fig 7). 두 자매가 전쟁때 사용했던 폐무기 위에서 시계를 들고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앉아서 아래를 보는 소녀가 든 시계의 시간은 한국전쟁이 터진 순간이며 한국이 반으로 나뉘어진 순간이다. (Hong, 58) 서 있는 소녀가 영원히 움직이는 시계를 들면서 하늘을 보고 있는 형태가 한국은 밝은 미래를 향하고 있다고 상징한다. 그리고 두 소녀가 서로 잡은 손을 보면 남한은 그 미래에 통일을 바라는 마음도 볼 수 있다.

 

북한 정부도 남한과 비슷한 이념을 전달하기 위해서 ‘만수대 대기념비’와 ‘조국통일 3대헌장기념탑’을 건립했다. ‘만수대 대기념비’는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Fig 8). 가운데는 김일성의 조각상이고 서쪽은 반일 활동에서 참가했던 사람의 조각상등 총119명이다. 동쪽은 외국인 6명이고 한국인 10명을 포함하여 총 109명의 조각상으로 구성했다. 이 부분은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의미로 알려졌다. (Portal, 141) 이런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사회주의를 통해 세계는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이념을 보인다. 특히 남한을 제국주의에서 해방시키고 남북한 전체 통일을 강조하려는 의향도 있다. 더욱이,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은 김일성이 제안한 조국통일 3대헌장을 기념하기 위해서 평양과 DMZ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에 설립됐다 (Fig 9). (“Monuments”, Korea-dpr.com) 조선옷을 입는 여성 두 명으로 구성됐으며 남한과 북한을 상징한다. 두 명은 서로 두손을 위로 뻗어서  한국 지도를 같이 들고 있다. 이 기념물은 김일성의 ‘조국통일 3대헌장’ 이념을 이어서 명확하게 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보여준다. 두 나라가 설립한 기념물통해서 남한과 북한이 통일을 바라는 마음은 같으며 서로를 제국주의과 공산주의로부터 해방시키고 구하려고 하는 이념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Memorial Monuments 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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